[지구촌톡톡] 아시아 첫 롤러스케이팅 마라톤…발레 '발끝서기' 새 기록 外<br /><br />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최초로 롤러스케이트와 마라톤이 동시에 치러지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뉴욕에서는 발레리나 300여 명이 동시에 발레 동작 '포인'을 1분 동안 유지해 새로운 기네스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.<br /><br />▶ 상하이에 나타난 스케이트 선수들…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<br /><br />중국 상하이 도심이 스케이트 경기장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스케이트를 신고 몸을 푸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요.<br /><br />벨기에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런 아름다운 도시에서 경주를 할 수 있고, 중국에 와서 상하이처럼 거대한 도시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. 그것은 진정한 경험입니다."<br /><br />출발 신호가 울리자 사람들이 힘차게 달려 나갑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스케이트 경기 뒤에서 바로 마라톤 경기가 펼쳐지는데요.<br /><br />아시아 최초로 스케이팅과 마라톤이 동시에 열리는 퓨전 마라톤 대회.<br /><br />대회가 열린 겁니다.<br /><br />조금 색다르긴 하죠?<br /><br />전 세계 400명 이상의 스케이터와 약 1천명의 마라톤 참가자가 함께한 이번 대회는 세계 롤러 스케이팅 연맹이 추진하는 글로벌 투어로 상하이가 그 첫 번째 개최 지역이었다고 하네요.<br /><br />▶ 수백 명의 발레리나, 동시에 '포인' 자세로 기네스 도전<br /><br />"3, 2, 1, GO"<br /><br />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발레리나가 발레 자세의 하나인 '포인' (pointe) 자세를 취합니다.<br /><br />발레의 가장 기본적이고 반드시 익혀야 하는 자세죠.<br /><br />발끝을 쭉 펴서 발등을 둥글게 만드는 동작인데요.<br /><br />이들은 기네스 세계기록을 깨기 위해 1분 동안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저는 그들이 적절한 전문 발레 의상과 신발을 착용하고 있고, 1분 동안 동시에 포인으로 서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 이는 발가락이 아닌 부위로 땅을 디뎌선 안 된다는 뜻입니다."<br /><br />아무리 발레의 기본자세라고 하지만 300명이 넘는 인원이 모두 1분을 유지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데요.<br /><br />발과 손을 계속 움직이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대단합니다.<br /><br />드디어 1분이 지나고, 이제 최종 결과 발표만 남은 상황.<br /><br /> "오늘 우리가 도전한 기록의 명칭은 '동시에 가장 많은 발레리나가 포인으로 서 있기'이며, 깨야 할 기록은 306명입니다. 그리고 여러분의 최종 결과는 353명입니다. 이것은 새로운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의미합니다. 축하합니다."<br /><br />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마음껏 소리도 지르고 기네스 인증서와 사진 찍는 건 기본!<br /><br />혼자보다는 353명의 동료가 함께 연습하고 노력했기에 이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요?<br /><br />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.<br /><br />임민형PD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지구촌톡톡 #퓨전마라톤 #발레리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